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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노벨상 수상자 예측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20.09.23  14: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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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2020년 노벨상 수상자 예측 결과 발표

 연구 논문의 피인용 분석을 바탕으로 6개 국가 24명의 우수 연구자 선정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현택환 교수

클래리베이트의 독보적인 SCI급 연구문헌 데이터베이스 ‘웹오브사이언스’ 기반 예측

현재까지 54명이 실제로 노벨상 수상, 2002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에서 4명 선정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석좌교수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NYSE:CCC; CCC.WS,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오늘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2020 Citation Laureates)”를 발표했다.

올해는 6개 국가에서 총 24명의 세계적인 연구자가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24명 중 19명은 미국의 주요 학문 기관들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캐나다, 독일, 일본, 한국 및 영국 출신 연구자들이다. 이들은 클래리베이트 산하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독보적인 분석 솔루션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서 수행한 분석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노벨 클래스’로 여겨 지는 연구자들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석좌교수가 유일하게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었다. 현택환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으로 나노입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현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Murray)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및 의학 시스템의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정밀한 속성을 가진 나노결정(Nanocrystals) 합성에 기여함으로써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김진우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 피인용 우수 연구자가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노벨상을 받을 정도의 우수한 연구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분들의 연구 성과가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한국인 연구자의 이름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분들이 이뤄 낸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매년 노벨상이 수여되는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웹 오브 사이언스의 문헌 및 인용 자료들을 분석해 왔다. 1970년 이후 색인 등록된 5,000만여 건의 논문들 중 2,000회 이상 피인용이 이루어진 사례는 약 5,700건(0.01%)에 불과하며,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이 세계 상위 0.01%에 해당하는 영향력 높은 연구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다.

연구의 정량적인 영향력과 함께 해당 연구 분야가 가진 새로움과 인류에 대한 공헌도 및 해당 연구자의 과거 수상 경력 등까지 정성적인 평가를 클래리베이트 ISI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하여 피인용 우수 연구자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실제 이들의 연구 보고서는 피인용 횟수가 매우 높고 해당 연구분야에 대한 공헌도와 영향력이 높아 상당한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노벨 위원회는 과학 분야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10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례 의식과 관련하여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정성적 평가뿐만 아니라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누가 수상할지에 대해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곳은 클래리베이트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2002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피인용 우수 연구자 전당(Hall of Citation Laureates)에 이름을 올린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 336명 중 54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클래리베이트 산하 ISI의 피인용 연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펜들버리(David Pendlebury)는 “논문이 2,000회 이상 피인용 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피인용 횟수가 매우 높은 논문의 저자들은 대개 국립과학원에 소속된 멤버이거나 대학 및 기타 연구기관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 또는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상을 여러 번 수상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과학 엘리트들’ 중 상당 수는 해마다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문헌의 인용 횟수와 연구 커뮤니티 전반에 걸친 영향력, 그리고 동료 평가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노벨상 수상자 예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성용길 노벨사이언스 편집위원장(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 Citation LaureatesTM 을 선정함에 있어 34,000건 이상의 과학 저널 및 기타 자료를 기반으로 완벽하게 색인한 온라인 기반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TM를 활용하여 극히 최상위의 고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s,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TM에서 최소 1천 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를 찾아 분석을 시작합니다.

1  이상 인용이 된다는 

아래의 표는 Web of Science에 1970년 부터 2020년까지 50년 간 축적된 논문과 인용수에 따른 비율을 나타냅니다.

인용수

해당 범위 내 논문 수

누적수

100,000 – 331,679*

2

2

50,000 – 99,999

13

15

10,000 – 49,999

261

276

5,000 – 9,999

716

992

2,000 – 2,999

3,078

5,683

1,000 – 1,999

16,029

21,712

500 – 999

62,596

84,308

0 – 499

50,637,099

50,721,407

5  건의 논문 중에서 21,700(0.04%)만이 최소 1  이상 인용된 논문이며  좁혀서 5,700(0.01%)만이 2  이상 인용된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위의 논문입니다

피인용 우수 연구자를 찾기 위해 당시 ISI의 전문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이 정량적과 정성적인 분석을 수행합니다.

1. 피인용수가 높은 연구 발견

클래리베이트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ofScience) 전문가들에 의해 피인용건 수가 높은 논문, 총 피인용수, 분야별 논문당 피인용수, 그리고 지난 2-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영향력을 보이는 연구를 백분율 점수로 계산하여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연구를 선정합니다. 2018년 클래리베이트에서는 이러한 Citation Laureates에 포함되는 연구자의 연구 논문이 세계 상위 0.01%라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2. 피인용이 가장 높은 연구 파악  해당 연구 논문 저자가  분야의 최초 연구자인지 확인

과학 연구에 있어 ‘최초’는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당사 분석 전문가들은 연구 분야가 파악되면 특정 연구의 발견 및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도 연구자를 찾아냅니다. 공동 연구와 같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후보 처럼 한 명의 연구자를 선정하는 것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3. 선정된 연구분야에서 수상 후보자의 과거 수상 경력 확인

“predictor awards”라는 명성을 얻는 상을 이미 수상한 연구자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물의학상에서는 Canada Gairdner Awards 와 Lasker Awards를 최고의 2가지 상으로 인정합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분석 전문가들은 후보자들이 이미 이러한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4. 선정된 해당 연구 성과가 노벨상 주최 측에서도 인정받을  있는 내용인지 확인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연구일수록 노벨상 수상에 한층 가까워집니다. 실제 1945년 생리학 및 의학 부문 노벨상 수상은 페니 실린이 인류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Alexander Fleming, Ernst B. Chain, 그리고 Howard Florey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연구에서 급성장하는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진보나 혁신을 가져오는 경우에도 수상가 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Andre Geim와 Konstantin Novoselov은 나노물질 그래핀(nanomaterial graphene)의 분리를 발견하여 세계 물성물리학 연구 분야에서 엄청난 진보를 가져온 것을 인정받아 물리학 부문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연구에 영향력 높은 발견을 이루어내는 것도 수상을 위한 좋은 조건이 됩니다.

5. 최근 노벨상 수상의 주요 현황 분석

최근 노벨상 주최 측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 분야를 분석해내는 것 역시 수상자 후보를 예측하는데 주요한 요소입니다. 다시 한 번 ‘그래핀’ 분야를 예로 들어보자면 대부분 20-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다른 연구 분야를 제치고 6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그래핀’ 분야 연구가 노벨상 수상의 분야로 선정된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 분석가들은 상대적으로 오래된 연구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주제의 연구 분야 역시 가중치를 두고 분석합니다.

과학분야 사회학자이자 이 분야 최초 연구라고도 할 수 있는 Scientific Elite: Nobel Laureates in the United States (New York: Free Press, 1977)의 저자인 Harriet Zuckerman은 “매년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숫자보다 더 많은 우수한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것은 매년 실제 노벨상을 수상한 수상자의 동료 연구자 중 수상하지 못한 연구자들이 수상자 리스트로 계속 축적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클래리베이트에서는 당해년도 혹은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로 예측되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할 때 영향력 높은 논문 보유 여부, 연구자의 총 피인용 횟수, 연구 분야 별 평균 대비 각 논문당 인용이 얼마나 되었는지, 그리고 기타 피인용 관련 측정 지표들을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한 후 이 데이터가 노벨상 주최측에서 특별하게 주목하는 실제 발명이나 연구 주제에 부합하는지 비교합니다.

2002년 이 발표를 처음 시작한 이후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연구자 336명 중 2019년까지 실제로 54명이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실제 수상한 우수 피인용 연구자의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노벨사이언스 제공

노벨사이언스 science@nobelscience.co.kr

<저작권자 © 노벨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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