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협회 "올해 바이오 빅데이터 규제개선 원년"

서정선 협회장은 "바이오 분야 시장확대와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바이오 빅데이터 개방이 급선무"라며 "협회가 나서 국내 바이오 빅데이터 개방에 대한 규제개선위원회 설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스웨덴, 미국 등은 의료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바이오 빅데이터 개방과 규제개선 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창업 등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올해 중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의 글로벌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바이오 스타트업 1천개를 육성하겠다는 구호 아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그 범위를 국외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KASBP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MIT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MIT ILP(MIT Industrial Liaison Program)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일반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 채용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